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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 테마의 새로운 기준

워드프레스 테마 설치, 처음이면 여기서 막힙니다

워드프레스 테마 설치, 처음이면 여기서 막힙니다

순서는 다섯입니다. Kadence를 먼저 설치하고, index-0 zip을 올린 뒤, 활성화하고, 라이선스 키를 넣고, 설정 화면에서 한 번 누르시면 됩니다. 워드프레스가 이미 깔려 있다면 5분 안팎이면 사이트가 돌아갑니다.

저도 안내대로 zip만 올리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올리자마자 “스타일시트가 없습니다”라며 설치가 멈췄습니다. 파일을 다시 받아 보고, 이름도 바꿔 보고, 압축을 풀었다가 다시 묶어도 봤습니다. 그렇게 30분을 태웠습니다. 파일이 깨진 것도, 제가 뭘 잘못 누른 것도 아니었습니다.

워드프레스가 정확히 무엇을 못 찾았는지 알고 나면 허무할 만큼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막히시는 분이 많아서, 원인부터 적어 두겠습니다.

차일드 테마는 혼자서 돌지 않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부모가 없어서였습니다. 차일드 테마는 자기 안에 화면을 그리는 코드를 다 갖고 있지 않습니다. 부모 테마의 골격 위에 얹혀 도는 물건이라, 부모가 먼저 깔려 있어야 자기 자리를 찾습니다. index-0의 부모는 Kadence라는 무료 테마입니다.

워드프레스가 낸 “스타일시트가 없습니다”라는 문구는 사실 정확한 말이 아닙니다. 스타일시트는 zip 안에 잘 들어 있습니다. 없는 것은 부모 테마인데, 워드프레스는 그 상황에 쓸 문구를 따로 갖고 있지 않아서 가장 가까운 오류를 대신 냅니다. 그래서 파일을 아무리 다시 받으셔도 같은 말이 나옵니다.

부모를 먼저 올리시면 그 오류는 다시 나지 않습니다. 활성화까지 하실 필요도 없고, 설치만 되어 있으면 됩니다. 오히려 부모를 활성화하시면 index-0가 아니라 Kadence 화면이 나오니, 활성화는 자식만 해 주세요.

설치 순서는 다섯이면 끝납니다

  1. Kadence를 설치합니다. 외모 → 테마 → 새로 추가에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활성화는 안 하셔도 됩니다.
  2. index-0 zip을 올립니다. 외모 → 테마 → 새로 추가 → 테마 업로드입니다.
  3. index-0를 활성화합니다.
  4. 외모 → index-0를 열어 라이선스 키를 넣고 [확인]을 누릅니다. 이걸 안 하시면 아래 [전부 적용하기] 버튼이 회색인 채로 눌리지 않습니다.
  5. 같은 화면에서 이름·소개·색·이메일을 채우신 뒤 [전부 적용하기]를 누릅니다.

2번에서 또 막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파일을 고르고 올리기를 눌렀는데 화면이 그냥 하얗게 되거나, “업로드한 파일이 php.ini의 upload_max_filesize 값을 초과합니다”라고 나오는 경우입니다. 테마 zip이 2.5MB 안팎인데 호스팅 기본값이 2MB로 잡혀 있으면 그렇게 됩니다.

이건 테마 문제가 아니라 서버 설정이라, 고치는 자리도 서버 쪽입니다. 호스팅 관리 화면의 PHP 설정에서 upload_max_filesize를 8M 정도로 올려 주시면 됩니다. 어디 있는지 못 찾으시겠다면 호스팅 고객센터에 그 단어 하나만 말씀하셔도 통합니다.

마지막 줄의 “한 번 누릅니다”가 이 테마의 전부입니다. 눌렀을 때 무엇이 생기는지 세어 봤습니다.

한 번 누르면 페이지와 메뉴가 같이 만들어집니다

만들어지는 것내용
페이지 5종홈 · 블로그 ·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문의
상단 메뉴홈 · 소개 · 블로그
분류시작하기 · 구성 요소 · 성능
예시 글이 글을 포함해 6편
기본 설정댓글 닫기 · 시간대 · 고유주소 · 푸터 문구
설정 화면에서 [전부 적용하기]를 한 번 눌렀을 때 만들어지는 것

보실 것은 개수가 아니라 범위입니다. 페이지 골격부터 광고 심사가 찾는 개인정보처리방침까지 한 번에 섭니다. 하나씩 검색해서 만들면 한참 걸리는 것들입니다.

이미 만들어 두신 페이지가 있다면 덮어쓰지 않습니다. 같은 제목의 페이지가 있으면 그것을 집어 쓰고, 사람이 손댄 흔적이 있으면 건너뛴 뒤 “건너뛴 페이지” 목록으로 알려 드립니다. 남의 사이트를 말없이 바꾸지 않는 것이 이 테마의 원칙입니다.

누르기 전에 채울 칸은 일곱 개입니다

설정 화면이 길어 보이지만 처음에 정하실 것은 일곱 줄입니다. 나머지는 나중에 바꾸셔도 화면이 깨지지 않습니다.

무엇을 적나요
사이트 이름머리와 브라우저 탭에 나옵니다
한 줄 소개이름 옆에 작게 붙습니다. 비우시면 그 줄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메인 색첫 화면과 맺음말을 칠하는 색면입니다. 그 위 글자와 버튼은 밝기를 보고 자동으로 계산합니다
보조 색 1링크·버튼의 색입니다. 밝은 색을 고르시면 글자용으로 자동으로 낮춰 씁니다
보조 색 2홈의 숫자, 안내 상자의 세로선처럼 숫자와 표시를 세우는 자리에 씁니다
보조 색 3단계 번호·질문 표시·배지처럼 눈이 잠깐 멈추는 표식에 씁니다
연락 이메일소개·문의·개인정보처리방침 세 곳에 한 번에 들어갑니다
첫 설정에서 채우는 칸 · 나머지는 기본값으로 두셔도 됩니다

이메일 주소는 한 곳에만 삽니다

연락 이메일은 페이지 본문에 글자로 박히지 않습니다. 설정의 칸 하나에 연결되어 있어서, 거기서 한 번 바꾸시면 소개·문의·개인정보처리방침이 같이 바뀝니다. 한 페이지를 빠뜨려 사이트가 서로 다른 주소를 말하는 일이 없습니다.

주소를 나중에 바꿀 일은 생각보다 자주 옵니다. 개인 메일로 시작했다가 도메인 메일을 만드실 때, 또는 스팸이 몰려 주소를 갈아야 할 때입니다. 그때 페이지 세 장을 열어 하나씩 고치다 보면 꼭 한 곳이 남습니다.

누른 뒤에 세 가지만 확인해 주세요

  • 로그아웃한 창에서 홈을 열어 보세요. 관리자로 보는 화면과 방문자가 보는 화면은 다를 수 있습니다. 시크릿 창이 가장 빠릅니다.
  • 상단 메뉴의 세 항목을 눌러 보세요. 홈·소개·블로그가 각각 제 페이지로 가면 됩니다.
  • 휴대폰으로도 한 번 보세요. 방문자의 절반 이상은 그 화면으로 들어옵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사이트는 돌아갑니다. 다음 편에는 글을 쓰실 때 실제로 손에 잡는 조각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글에 대하여

index-0 테마에 들어 있는 예시 글입니다. 검색엔진에는 올라가지 않으며, 관리자 화면의 “예시 전부 지우기”로 한 번에 지우실 수 있습니다. 직접 고치신 글은 그때 지워지지 않습니다.